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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보은 봉계터널… 오늘부터 부분 개통

입력 | 2023-11-30 03:00:00

30일 부분 개통되는 보은 봉계터널 청주 방향 쪽 통로. 보은군 제공


7월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가 발생해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길이 1674m)이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된다.

보은군은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경찰 등이 최근 현장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터널 양방향이 모두 개통되는 것은 아니고, 청주 방향(2개 차로)만 먼저 개통해 차량을 교행시킨다. 이를 위해 임시 차선 및 차로 유도 시설물 설치 작업 등을 끝냈다. 보은 방향은 현재 계단식 옹벽 설치, 숏크리트 타설, 낙석방지책 등의 추가 보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 여건과 겨울철 공사 중지 등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이후에 차량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봉계터널은 7월 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의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폐쇄됐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9000여 대의 차량이 봉계삼거리에서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 km 구간을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