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풀무원 이어 정부 요구 수용
롯데웰푸드, GS25 등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 인상안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화 요구를 수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GS25와 CU에서 판매되는 소시지 제품 빅팜 가격을 동결 및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당초 CU에서 2000원에 판매되던 빅팜을 220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했다. GS25의 판매가 2200원은 오히려 2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앞서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 케첩 등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대 17.9% 올릴 계획이었으나 27일 이를 취소했다. 풀무원도 1일부터 유제품 3종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편의점 등에 인상안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