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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 보류

입력 | 2023-11-30 03:00:00

YTN, 유진이엔티 검증후 승인 전망
을지학원,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철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제44차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 신청에 대해 29일 보류 결정을 내렸다. YTN의 경우 신청 측인 유진이엔티에 공공성 실현 계획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반면 연합뉴스TV의 경우 학교법인 을지학원에 심사위원회 위원 다수가 불승인 의견을 냈고, 이후 을지학원은 신청을 철회했다.

방통위는 이날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방송의 공적 책임 실현 계획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최종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진이엔티는 지난달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낙찰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그룹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다.

반면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에 대해선 “심사위에서 승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을지학원이 방송의 공적 책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구체적 계획을 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방통위의 결정이 나온 뒤 을지학원은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평가 점수로 1000점 만점에 720.77점을 받은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해 3년 재승인을 의결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