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발사 성공 주장에도 유보적 GP복원엔 “韓안보에 심각한 도전”
지난 22일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발사하는 모습.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등 주요 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국은 “인터넷에도 백악관과 국방부 사진은 많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의 심장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고 위협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에 더해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이 주장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실제 만리경 1호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