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 죽산면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3월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향식에서 회향사를 하는 자승스님. (뉴스1 DB) 2023.11.30/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자승 전 총무원장 큰스님의 입적을 추모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맺었던 속세의 인연을 그동안 지켜오면서 큰스님의 가르침을 늘 받곤 했는데 갑자기 입적하시니 황망하기 그지 없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늘 속세 기준으로 동갑이라고 농담하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극락왕생 하시옵소서”라고 덧붙였다.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조계사에 분향과 조문이 이뤄지고,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비식은 같은날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열린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