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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아버지 병원장, 할아버지 의사…난 환자 얼굴”

입력 | 2023-11-30 14:44:00


개그맨 김수용이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웹예능 ‘갓경규’에는 김수용, 김용만이 출연해 이경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용만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수용) 아버님이 저 상계백병원 병원장까지 역임하신 분”이라며 “개그맨 초기에 아버지가 얘(김수용)를 좀 보자고 하는거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김수용은 “(아버지가) ‘너는 뭐 개그맨인데 TV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나보다 덜 나와 너가’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용만은 “(김수용) 아버지가 유명해서 뉴스 같은 인터뷰도 많이 하고 하는거야”라고 웃었다. 그러자 김수용은 “아버지가 의학 상담 프로그램 이런데도 나오시고 하는데 나는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라며 씁쓸해했다.

이경규는 “(김수용에게) 아버지 뭐하시니? 물어보니 병원장이라고 그러는거야. 그때 야 이 얼굴 봐라, 아버지가 병원장 얼굴이 아니잖아”라고 했고, 김용만은 “아버지는 병원장이신데 아들은 환자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라며 웃었다.

김수용은 “할아버지가 의사다. 아버지 고모 해서 저도 이제 그쪽(의료계) 맥을 이으려고 했는데 저는 환자”라고 했고, 이경규는 “그러면 개그맨은 왜 됐어? 공부를 해서 의사 쪽으로 가지”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수용은 “의사는 적성에 맞지도 않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코미디언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용은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각종 예능에서 특유의 진한 다크서클과 입담으로 얼굴을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