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그린란드와 2차전
14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석패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9-30, 한 골차로 석패했다.
우빛나(서울시청)와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우빛나는 11골 4도움, 류은희는 6골 9도움으로 분전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우빛나의 득점으로 29-29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스트리아에 7m 스로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국이 출전했다.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세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그린란드, 노르웨이와 C조에 편성됐다. 내달 2일 그린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8강을 노리고 있다. 직전인 2021년 대회에선 14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