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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핸드볼, 세계선수권 첫 경기 오스트리아에 1점차 석패

입력 | 2023-11-30 14:58:00

12월 2일 그린란드와 2차전




14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석패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9-30, 한 골차로 석패했다.

우빛나(서울시청)와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우빛나는 11골 4도움, 류은희는 6골 9도움으로 분전했다.

전반을 12-16으로 뒤지며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매섭게 반격하며 후반 11분 21-20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우빛나의 득점으로 29-29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스트리아에 7m 스로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국이 출전했다.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세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그린란드, 노르웨이와 C조에 편성됐다. 내달 2일 그린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이어 1997년 5위, 2003년 3위, 2005년 8위, 2007년, 2009년 6위로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8강을 노리고 있다. 직전인 2021년 대회에선 14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