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터키 3세 ‘브루스러셀’ 최애 위스키 1개 오크통서 소량 생산… 원액 6년 이상 숙성 버번보다 비싼 10만 원 중반대 전국 이마트서 한정 수량 판매… “향후 늘릴 것”
3대째 미국 와일드터키 증류소 일에 종사하는 브루스 러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버번 위스키가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라이 위스키 역시 수요가 증가 추세다. 라이(Rye)는 호밀을 말한다. 라이 위스키는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버번보다 맛이 전반적으로 맵고 강하다고 한다. 버번 위스키로 유명한 와일드터키지만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라이 위스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할아버지 지미 러셀과 아버지 에디 러셀에 이어 3대째 와일드터키 증류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브루스 러셀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를 꼽았다. 버번 위스키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반드시 마셔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와일드터키에 따르면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는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과 에디 러셀이 협업해 완성됐다.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시각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질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배럴에서 소량만 병입되는 특별한 제품으로 희소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1개 배럴에서는 약 186병이 병입된다.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 제품 이미지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는 위스키 애호가들이 출시를 기다리던 제품”이라며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일단은 소량만 국내에 출시되지만 에디 러셀과 브루스 러셀 부자가 이달 초 방한해 한국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보다 다양한 채널에서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라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