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를 앞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를 막기 위해 개의 권한을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했지만 김 의장은 이날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본회의를 열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날 본회의 시작을 30여 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의장실 앞에 모여 김 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복도를 가득 메운 의원들은 ‘중립의무 망각한 국회의장 각성하라’, ‘편파적인 국회 운영 국회의장 사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의장이 나오길 기다리며 구호를 외쳤다.
본회의 시작이 예정됐던 오후 2시에서 20여분이 지나자 김 의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호를 외치는 여당 의원들을 뒤로 김 의장은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회의장으로 향하며 김 의장은 여당 의원들이 가득 찬 복도 쪽으로 끝까지 눈길을 주지 않았다.
30일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의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뒤로하고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이만희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 동의 건 표결 결과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방통위원장의 탄핵안 발의 보고가 끝나자 국회 정문 앞 계단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방통위원장의 탄핵안 발의 보고가 끝나자 국회 정문 앞 계단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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