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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수석 전원 교체… 법무장관 김홍일 검토

입력 | 2023-12-01 03:00:00

대통령실 2기… 정무수석 한오섭
금융위원장에 손병두 내정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대통령실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검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강직한 성품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 출신의 김 위원장은 중수부장 재임 당시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했으며 올 7월 권익위원장에 취임했다.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등도 후보군에 거론된다.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폭 개각에 앞서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3실 5수석’ 체제의 대통령실 2기 체제를 먼저 출범시켰다. 과학기술수석실이 곧 꾸려지면 ‘3실 6수석’ 체제의 2기 대통령실이 완성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이도운 대변인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으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정책실장으로 승진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포함해 수석 6명 전원이 교체됐다. 임기는 4일부터 시작된다.

신임 금융위원장으로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하는 이진복 전 정무수석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력군으로 거론된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