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2018.12.14/뉴스1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에는 그룹 임원의 사무실과 자택이 대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태광산업 본사와 그룹 임원 2명의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해당 임원은 인사실장과 재무실장이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앞서 10월24일 이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 등을, 지난달 20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