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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중국 의존도 줄여야”

입력 | 2023-12-01 11:47:00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주요 공급망에서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리벤트사의 리튬 공장에서 미국의 생산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정 에너지와 같은 분야의 주요 공급망이 중국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수십 년에 걸친 불공정한 비시장적 관행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해외 생산에 대한 접근방식을 방해하는 위험으로 인해 미국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옐런 장관은 경고했다. 중국에 의존하면 자연 재해 뿐 아니라 거시 경제역학, 외부 압박과 같은 고의적 행동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원에 투자하며 “미국은 제조업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표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민간 부문 기업들이 제조 및 청정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규모는 약 6140억 달러에 달한다고 옐런 장관은 말했다.

여기에는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에 1420억 달러, 청정 에너지 제조에 710억 달러가 포함된다.

국내총생산이 3분기 연율 5.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옐런 장관은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소비자 지출, 인플레이션, 노동 시장이 모두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장관은 “한 달 혹은 1개 분기의 수치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않더라도 역사적으로 빠른 회복세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물가 상승은 가계 예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에너지 및 의료와 같은 필수 영역에서 물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