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유언장 10여장” 추가 공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은 스님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3.12.01. 사진공동취재단
1일 경기소방재난본부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49분경 신고자 A 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칠장사에 위급한 일이 있는지 물으며 “(자승 스님을) 위치추적을 좀 해주십시오. 긴급합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분은 저의 스승이다. (스승은) 스님”이라고 밝혔는데, 화재 관련 언급은 없었다. 제자의 전화는 화재가 발생하고 6분 후 걸려온 것으로 칠장사 보살이 신고하기 1분 전에 이뤄졌다. 현장을 파악한 소방서가 화재 사실을 알려주자 A 씨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스님이) 위급한 것 같다”고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공개한 자승 스님의 유언장 일부.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공개한 자승 스님의 유언장 일부.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공개한 자승 스님의 유언장 일부.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30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스님이 머무는 숙소인 요사채 화재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2023.11.30. 사진공동취재단
안성=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