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뉴스1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글 이름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 르아브르 원정 경기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다.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PSG 유니폼에 한글이 새겨지는 것은 이강인의 효과로 볼 수 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파리가 이강인에게 열광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조명할 정도로 이강인은 마케팅적인 면에서 영향력이 크다.
더불어 이강인을 보기 위해 PSG의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는 한국 축구팬도 20%가량 늘어나고 있다.
마크 암스트롱 PSG 최고수익책임자 역시 “이강인이 합류한 이후 구단의 상업적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2024년 1월 3층 규모의 플래그십을 한국에 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장 안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 경기 12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인다. 공격포인트 숫자는 많지 않지만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때로는 펄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로도 활약하는 등 전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