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폭등에 4일 매매거래 정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배우 이정재가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찍은 사진. [X(옛 트위터) 캡처]
★ 현대고 동기 한동훈-이정재 저녁식사, 대상 주가 급등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11월 26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 사실이 알려진 후 대상홀딩스 주가가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하는 최측근 중 한 명인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이정재의 연인이라는 점이 엮이면서 대상홀딩스 주식이 ‘한동훈 테마주’로 떠오른 것이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단기 급등으로 인해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1일 6550원(29.98%) 급등한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간 270.3% 폭등했다. 11월 28일 대상홀딩스 주가는 24일 대비 62.68% 상승한 1만129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상홀딩스 2대 주주(738만9242주, 지분율 20.41%)인 임 부회장의 지분가치(주식평가금액)는 이틀 사이 322억 원 가까이 늘었다. 대상홀딩스는 1일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 ‘영풍제지 사태’ 키움증권, 엄주성 사장으로 대표 교체
키움증권이 11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황현순 대표이사(사장)의 자진 사임을 수용하고 차기 대표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거래 손실과 관련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엄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2007년 키움증권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합류해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월 27일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면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단장에는 반도체·배터리 전문가인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을 임명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미래 먹거리 사업을 물색하고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 인재 영입 방향을 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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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간동아 1417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