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공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원자력 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원전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원자력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추진,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경험 교류 등이 거론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SMR, 원전 해체 및 저장시설, 차세대 대형원전 등 원전 밸류체인(공급망) 전반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