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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정동 옛 미국공사관

입력 | 2023-12-03 23:27:00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가 근무하던 옛 공사관 별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유진과 ‘애기씨’ 고애신이 손으로 입을 가려 암살자의 모습을 검증하는 장면도 이곳이 배경이었다. 한옥 건물이라 천장이 낮아 키 180cm가 넘었던 알렌 공사는 모자를 쓰고 서 있을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는 미 국무부에 천장을 높여 달라는 편지를 썼는데 ‘실내에서는 모자를 쓰지 말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