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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하늘에서 사람 ‘쿵’ 떨어져 …운전자 무슨 일?

입력 | 2023-12-04 10:44:00

캠핑장서 짚라인 이용객과 차량 충돌




캠핑장을 찾은 한 운전자가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던 사람과 충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운전자는 “해당 구역은 차량 진입이 금지된 구역이었다. 하지만 사전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이 같은 내용의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후 2시경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캠핑장 도착 후, 자신의 글램핑 장소를 찾기 위해 3분 정도를 헤매고 있었다. 서서히 차를 몰던 찰나 캠핑장 내 짚라인을 타던 사람과 충돌했다.

사고를 당한 피해 학생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사고 지점은 차량 진입이 금지된 구역이었다. 하지만 A씨는 “사전에 짚라인 존재를 몰랐다. 관련 안내나 표지판도 없었다”면서 “캠핑장 내는 차량 진입이 가능하나 해당 구역에는 차가 들어오면 안 된다는 것을 사고 후에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고의 경우 대인보상을 전부 차량 소유주가 책임져야 하냐”라고 물었다.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말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판도 관리요원도 없다”면서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짚라인 줄이 보이기 어렵다. A씨의 주장대로 사전에 안내나 경고가 없었다면 100% 캠핑장 과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캠핑장의 관리 소홀로 보인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캠핑장에 차가 없는데, 사전에 알아보고 들어가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