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골-도움-자책골은 EPL 역대 5번째 리그 통산 112호골…맨시티전 통산 8호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득점 후 최단 시간에 자책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넣고, 후반 24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2-2 동점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이후 2-3으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4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헤딩 동점골로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2012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니 에반스가 뉴캐슬전에서 기록한 167초였다.
또 EPL 역사에서 킥오프 10분 이내에 골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건 1999년 5월 아스톤빌라 소속이던 가레스 배리 이후 손흥민이 두 번째다.
한 경기 골과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건 EPL 역대 5번째다.
2008년 12월 당시 볼턴 원더러스 소속이던 케빈 데이비스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처음 기록했고,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당시 토트넘), 제이콥 램지(아스톤빌라)가 한 경기 골과 도움,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다.
리그 9골로 득점 3위인 손흥민이 한 골만 더하면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