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비혼모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어려운 점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아빠 데이’가 있었다. 수영하는데 아빠랑 같이 와야 한다”며 “엄마도 안 되고 이모도 안 되고 여자는 아예 안 된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사유리는 “(감사하게도 부동산 아저씨가) 같이 가주셨는데 마음이 슬펐다”며 “젠이 수영하고 싶겠지, 아빠가 없다고 못 가는 게 아니지 않냐. 이럴 때는 마음이 좀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또 사유리는 “친구가 이혼했는데 딸이 울면서 왔다더라. 그 딸 친구들이 ‘왜 아빠가 없냐’고 물어봤다더라”라며 “이혼해서 아예 안 만나는데 친구가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사실 전 조금 부러웠다”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미수다’ 출신 독일인 비혼모 미르야는 “나는 오히려 우리 애들이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가족들이 이혼하고 싸우고 따로 살면 아이도 복잡하고 슬프지 않겠냐”고 사유리를 위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