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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빈 깡통’ 인요한 혁신위, 짐 싸서 돌아가라”

입력 | 2023-12-04 15:12:00

“혁신 아닌 지저분한 협박과 협작만 보여줘”
정청래 “한 일도 없이 서대문 불출마 성과만 남아”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해 “용핵관, 검핵관용 레드카페 깔기 임무조차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채 실언만 하다 짐을 싸게 됐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따른 혁신안 거부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결국 빈손으로 해산될 처지”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제조하겠다던 ‘쓴 약’은 온데간데없고, ‘대통령은 나라님’,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뀌어야 한다’ 전근대적 망언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지금까지 인요한 혁신위가 보여준 것은 혁신이 아니라 지저분한 협박과 협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공관위원장을 운운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인 위원장의 구태에 기가 막힌다”며 “‘빈 깡통’ 인요한 혁신위를 앞세운 윤석열 정권의 국민 기만은 결코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이 곧 뉴스에서 사라질 것 같다”며 “한 일도 없고, 할 일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인요한 혁신위는 결국 시간 벌기용, 시간 땜질용 아니었나”며 “괜히 본인의 서대문 불출마 성과 하나만 남게 됐다. 인 위원장님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