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사후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여부 결정 예정
경기 수원·화성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경진여객 노조가 오는 6일 추가 조정회의를 앞두고 파업을 재차 유보했다.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 지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사후조정’ 제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후조정은 노동쟁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조정 종료 이후 조정을 실시하는 절차다.
이에 노조는 사후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업을 유보, 7770번·7800번 등 공공버스 14개 노선 170여 대의 버스를 정상 운영한다.
지난달 27일은 경기도와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이달 3일까지 유보했다.
노조는 도로교통법 개정·도로여건 변경에 따른 배차시간 조정과 사고 시 형평성 있는 징계기준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당초 노사정협의체 구성 등 요구에 답이 없으면 4일부터 전면 총파업을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6일 사후조정이 잡히면서 파업을 다시 유보했다. 사후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거나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