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록 밴드 키스의 고별 공연 마지막 무대 직후 스크린에 나타난 ‘키스 아바타 밴드’. 키스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공연한 키스 멤버들의 모습. 키스 트위터 캡처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 미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키스의 고별 공연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키스 멤버 4명의 아바타 영상이 스크린에 떠올랐다. 이 아바타 밴드는 키스가 게임이나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기타리스트 폴 스탠리(71)의 아바타는 손끝에서 분홍빛 번개를 쐈고 베이시스트 진 시먼스(73)의 아바타는 등에 거대한 박쥐 날개를 달았다. 공연장 공중에 걸린 대형 스크린 4개에는 아바타 홀로그램 영상이 나왔다.
2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록 밴드 키스의 고별 공연 마지막 무대 직후 스크린에 나타난 ‘키스 아바타 밴드’. 키스 유튜브 화면 캡처
미 과학기술 매체 더버지는 “(2049년 도시 풍경을 상상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연상된다”고 평했다. 이날 아바타 밴드 움직임은 키스 멤버 4명이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특수 장비가 달린 옷을 입은 채 실제 공연을 하듯 연주하는 것을 모션캡처 기술로 따온 것이다.
미국 록 밴드 키스가 2일 공개한 영상에서 멤버들이 특수 장비가 달린 옷을 입고 연주하는 모습. 키스 유튜브 캡처
미국 록 밴드 키스가 2일 공개한 영상에서 화면 속 ‘키스 아바타 밴드’를 바라보고 있는 멤버들의 뒷모습. 키스 유튜브 캡처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