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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남부서 규모 5.1 지진…여진 13차례 관측

입력 | 2023-12-04 21:39:00

튀르키예 이스탄불 남부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쯤(한국시간 오후 4시42분)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04./뉴스1(출처 : 튀르키예 국영매체 TRT)


튀르키예 이스탄불 남부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쯤(한국시간 오후 4시42분)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부르사주(州) 마르마라해의 젬릭만(Gemlik Bay)에서 발생했다.

사상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알리 예르리카야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마르마라해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3차례의 여진이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여진은 규모 4.5였다.

예르리카야 장관은 이스탄불 건물 2채에서 균열이 발생 했으며, 부르사의 해변 도시 무단야에서도 건물 1채에서 외벽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무다야에서 시민 2명이 계단에서 넘어졌지만 다치진 않았다고 튀르키예 국영 매체 TRT는 전했다. 특히 무단야 시청 건물 기둥에 균열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남부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쯤(한국시간 오후 4시42분)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04/뉴스1(출처 : GFZ)


AFP통신은 이스탄불에서 벽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며,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거리로 걸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인 하베르투르크(HaberTurk)는 이스탄불과 인근 지역에서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집과 사무실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이스탄불은 북아나톨리아 단층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99년 이스탄불 인근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7.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5만명 이상이 숨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