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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이차전지 소재 생산설비 확충”

입력 | 2023-12-05 03:00:00

미래 먹거리 음극재 생산 공장 건설
양-음극재 통합 공급 인프라 구축 나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플랜트 건설 현장.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그룹이 2030년까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 t, 음극재 37만 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역시 이차전지 생산 및 부대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A&C 등 여러 그룹사와 협력해 그룹 미래 신성장 엔진인 음극재 생산 공장 건설에 축적된 EPC(설계, 조달, 시공) 역량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신속한 공장 증설을 위해 공장 간 간섭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효율을 높이고,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불연성능 패널을 적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그룹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광양 양극재 공장 2, 3, 4단계 공장,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천연 음극재 생산 2-1단계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현재는 세종에서 2만5000t을 생산하는 2-2단계 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튬 추출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통합 공급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2020년 리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 플랜트를 준공했다. 현재는 해발 4000m 높이의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간 2만5000t 규모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1단계 상공정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