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 불어닥친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뮌헨 공항 운영이 다시 중단된다.
독일 뮌헨 공항은 정상 개장 시간이었던 5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비행편이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4일 밤 발표했다.
뮌헨 공항은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밤 영하의 기온에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비행기 운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 이유를 밝혔다.
다만 공항 측은 “5일 오후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항공편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여행 전 항공사에 문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항 폐쇄 조치로 최소 300편의 이착륙 편이 취소될 예정이다. 5일 뮌헨 공항에서 운행이 예정된 비행편은 총 770편에 달해 승객들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 공항은 독일 남부에 내린 폭설로 지난 2일 한 차례 문을 닫은 적 있으며 항공을 비롯한 열차와 버스 등 교통편이 모두 마비되기도 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4일까지 열차 운행은 재개되었지만 교외 지역에선 운행에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