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가리봉동, 금천구서 흉기 강도 흉기 공격 뒤 가방·패딩·휴대폰 등 강취 금천서도 범행…피해자 허벅지·손 다쳐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들을 노린 흉기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부장판사는 지난 4일 강도상해,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조모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8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피해자의 가방과 입고 있던 패딩, 패딩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금천구로 이동한 조씨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성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다행히 피해자가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최초 사건 발생 2시간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0시30분께 조씨를 체포한 뒤 지난 3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