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한국은행은 5일 “앞으로 물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10월 반등을 이끌었던 유가·환율·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낮아졌다”며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도 섬유제품과 내구재를 중심으로 상품가격의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언급했다.
또 “향후 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 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 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 부총재보는 “물가 전망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누적된 비용압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