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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암은 국내 암 사망 2위로 표준 치료는 수술이지만 수술 환자 3명 중 2명에서 간 내 재발이 발생한다. 특히 암이 혈관에 침범하거나 수술 후 절제한 경계선에 암이 남아 있는 경우 재발 위험은 더 커진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 추가 치료가 없는 상황에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방사선치료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임채홍 교수
임 교수는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 재발과 생존율 면에서 모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치료율 향상을 위해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합해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의 유익에 관한 연구 질 평가 기반의 메타 분석’ 연구는 외과학 국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서저리’ 11월 호에 게재됐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