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에 투입된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지하철역 폭발물 설치 신고에 따라 경찰 특공대가 긴급 출동했으나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5일 새벽 5시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본 역무원이 경찰에 신고,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감식반, 비상대기 온콜부대 등이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오전 7시까지 2시간여 역 구내와 주변을 살폈으나 폭발물 등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자 수색을 종료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 9분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자유게시판에 “교수 때문에 열받아서”라며 “텀블러에 폭탄을 넣어서 (연세대 공학관으로) 택배 보냈다”라는 글이 올라와 경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했다.
소방도 119대원 33명과 차량 8대를 동원했다.
경찰은 공학관을 폐쇄하고 긴급 대피명령을 내려 학생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택배 물품 전수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은 장난전화라는 판단을 내린 뒤 2시간여 만에 현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