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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서 론칭까지… 자체 CSV 체계 완성

입력 | 2023-12-06 03:00:00

[CSV·ESG 포터상]
한진



한진은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재된 물류 역량을 CSV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진 제공


한진이 CSV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 론칭까지 전사 차원의 사업 모델링 프로세스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0회 CSV·ESG 포터상’ CSV 프로세스 민간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진은 특히 2021년부터 3년 연속 CSV·ESG 포터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 대상 기업’이 되는 영예도 얻었다.

한진은 ‘CSV 아이템 발굴-사업 환경 분석-사업 모델링-신규 CSV 사업 론칭’으로 이어지는 자체 CSV 추진 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CSV 사업 아이템 발굴 과정에서 공유 가치뿐만 아니라 수익성, 물류와의 시너지, 지속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ESG위원회, 경영기획실, 재무관리실 등 유관 부서가 꼼꼼하게 사업 환경을 분석해 실패 확률을 낮추는 노하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진은 이 같은 자체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소규모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클릭 택배 서비스’, K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고객에게 패션 특화 물류 기반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숲(SWOOP)’,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와 모바일 기반 산지 직송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 ‘내 지갑 속 선물’ 등을 론칭하며 회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CSV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그간 선보인 다양한 CSV 플랫폼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를 신설해 대내외 CSV 활동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는 한진 내 각 사업부 및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던 CSV 사업의 기획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