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5일 경기 과천 의왕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승용차에 탑승해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대형 트럭에 들이받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사고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도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타고 있던 차량을 뒤에서 트럭이 추돌한 상황”이라며 “차가 180도 회전 후 중앙분리대와 충돌했고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씨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머리 부위 CT 촬영을 한 뒤 귀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