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서
대구 출신의 근대 연극 연출가 홍해성(1893∼1957) 연구를 위해 대표적인 연극 평론가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6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홍해성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3 문화 인물 발굴·현창 사업’으로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홍해성의 연극 세계’를 조망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홍해성 연출에 관련된 신문 기사를 토대로 연구와 자료 조사를 거쳤다.
홍해성의 본명은 홍주식(洪柱植)으로 대구 남산동에서 태어났다. 계성학교에 진학한 후 일본 도쿄에 유학해 쓰키지소극장에서 근대극을 익히며 연기와 연출 경험을 쌓았다. 윤백남, 유치진 등 도쿄 유학생들의 서구 근대극 연구단체인 극예술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했다. 1935년부터는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극장인 ‘동양극장’의 연출가로 400여 편을 선보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