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 4월 7일 개최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기록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하는 세계육상연맹(WA)의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까지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시작해 도심을 세 바퀴 도는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했지만, 반복 구간을 줄여달라는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대회부터는 육상의 메카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로 재설계했다.
국제공인코스로 인증받으려면 대한육상연맹(KAAF)이 마라톤 코스를 캘리브레이션 방식(자전거 바퀴가 굴러간 거리)으로 계측을 실시한다. 이후 세계육상연맹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