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가구 5배가량 늘어나 내년부터 셋째 이상 축하금 500만원
경기 안산시는 내년부터 다자녀가구 지원 기준을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인 안산의 다자녀가구는 올 10월 기준 6597가구에서 내년 3만1672가구로 5배가량이 된다.
안산시는 현재 다자녀가구에 공영주차장·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안산화랑오토캠핑장,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 16곳의 이용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안산시는 또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출산 축하금을 현행 300만 원에서 내년부터 5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경기똑D’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다자녀행복플러스카드’를 발급받아 해당 시설에 제시하면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출산·양육 사이트(www.ansan.go.kr/iloveyo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