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시신 수습, 3명은 수습 중…나머지 2명은 위치 파악 단계
미국 군 당국이 지난달 일본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추락한 자국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작업을 구조에서 수색 중심으로 전환했다.
미국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국군과 일본 대응팀이 그간 CV-22 오스프리 추락과 관련해 진행한 수색·구조 작전을 수색·수습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AFSOC는 성명에서 “생존자가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판단이 이뤄진 이후 구조 작전에서 수습 작전으로 전환이 이뤄졌다”라며 “모든 시신과 기체 잔해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AFSOC는 “다른 3명의 시신의 위치가 파악됐으며 현재 수습 절차 중에 있다”라며 “나머지 2명의 시신은 위치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FSOC는 이와 함께 탑승자들의 신원도 이날 전원 공개했다.
탑승자 전원은 미 공군 소속으로, 추락 직후 수습된 제이크 갤리어 하사 외에 제프리 T. 허너먼 소령, 에릭 V. 스펜러브 소령, 루크 A. 언래스 소령, 테럴 K. 브레이먼 기장, 재커리 E. 러보이 병장, 제이크 M. 터너지 하사, 브라이언 K. 존슨 상병이다.
토니 바우언파인드 AFSOC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번 추락과 인명 손실로 영향을 받은 가족과 친우, 동료 등 모든 이에게 마음을 보낸다”라며 “위대한 국가에 대한 이들의 명예로운 복무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