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승만 기념관 후원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5000만 원을 기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영애는 6일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아이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라’ 역시 같은 기준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이영애는 설명했다. 그는 “작품 고를 때 더 고민하게 되더라”며 “너무 잔인하지 않은지, 아이가 볼 때 어떤 영향을 받을지, 엄마가 되니 하나만 생각하지 않고, 가족과 아이를 생각하는 부분이 생겼다”고 했다.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아들·딸 쌍둥이를 뒀다. 올해 9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영애는 기부와 함께 전달한 편지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礎石)을 단단히 다져놓으신 분”이라고 크게 평가했다. 이영애는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재단에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정치적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영애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배우 이영애가 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감독 김정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