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과 싸게 사세요”…서울시, 5000박스 30% 할인 판매

입력 | 2023-12-06 15:14:00

시·농수산식품공사·롯데마트·중앙청 민관협력
7~13일 롯데마트·슈퍼 17곳서 12.5톤 할인 판매




서울시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12.5톤(2.5㎏·5000박스)을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할인 판매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로,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 및 롯데슈퍼 3곳(일원·잠원·삼성점)에서 사과 2.5㎏ 1박스당 1만9900원에 판매한다. 11월 마지막 주 사과(부사·10개) 평균 소매가격인 2만8276원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물량 소진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롯데마트, 중앙청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함께 하는 이번 할인 판매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행사다. 지난 3월에는 대파, 8월에는 오이를 추진한 바 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는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격 일부를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서울시는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비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 급등 품목을 선정해 민관 협력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