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024학년도 수능 성적 통지 정시 원서 접수까지 한 달 남아 10일부터 입시업체 전략 설명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8일 통지된다.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3∼6일이다.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어떻게 정시에 지원하면 좋을지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조언을 받아 알아봤다.
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정시 지원 기회가 세 번이 아닌 두 번이라고 봐야 한다. 상위권은 대부분 학과보다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수립하려는 경향이 있다. 추가모집에서 합격하는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모집군 내에서 경쟁자들이 다른 군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원할 만한 대학이 많은 중위권 수험생은 특히 대학의 전형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한 모집군에서만 선발하는 대학이 아니라면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또 학과별로 수능 반영 비율이 어떤지를 체크해야 한다. 성적 산출 방법에 따라 자신의 점수가 유리한 대학과 학과가 달라진다. 우 소장은 “표준점수 합으로 따지면 3, 4점 차이가 나지만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하면 1점 차이도 안 나는 대학이 있다”며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과 학과가 어딘지를 분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도 잇달아 정시 설명회를 연다. 진학사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1일 오후 2시 메가스터디교육 사이트에서 ‘정시 최종 전략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과 온라인에서 ‘정시 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