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택시 활용해 실시간 점검
경기 화성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디지털 도로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에 AI 단말기를 부착하고 카메라로 포트홀, 균열, 낙하물, 노면표시 불량 등을 실시간 점검하는 방식이다.
단말기로 촬영한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모니터 요원에게 알려주게 된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모니터 요원이 도로관리부서에 연락해 도로를 즉각 보수한다. 화성시는 현재 19명인 모니터 요원을 단계적으로 34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올 4∼11월 버스와 택시 등에 단말기를 부착해 운행하면서 시험용 영상을 수집했다. 또 AI 기반 반복 학습을 통해 이상 상황 감지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