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웨스트햄과 리그 15라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리그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 EPL 1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8승3무3패(승점 27)로 리그 5위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0)와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날 경기 승리 시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은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그는 축구 선수로나 인간으로서 모범을 보였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보였다.
주장인 손흥민은 팀 무승 탈출 외에, 리그 기록 달성도 노린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득점으로 리그 9호골을 달성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만약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EPL 역사상 8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는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이상 8시즌),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 등 6명뿐이다.
득점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데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에 강했다.
손흥민은 공식 대회에서 웨스트햄을 총 17회 만났는데,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도 8승3무6패다.
또 1골을 더 추가하면 EPL 통산 113호골 고지를 밟는다. 과거 아스널에서 전설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와 타이가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