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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9일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대화…“기술동맹 자리매김”

입력 | 2023-12-07 17:53:00

4월 한미정상 합의 후속…첫 대화 서울서
안보실장 주재…양국 과기 관련 부처 참석
바이오·퀀텀·배터리·반도체 등 전주기 협력




한미 양국은 오는 9일 서울에서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다.

미국은 이미 올해 인도, 싱가포르와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열었으며 한미정상회담에 따라 이번에 한국과도 개최하게 됐다.

7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는 한미 안보실장 주재로 양국의 과학기술부, 산업부, 외교부 등 부처와 과학기술 유관 국가기관이 참석하며,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퀀텀(양자)·바이오·배터리·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공동연구, 상호 투자 및 표준·인력 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반도체 협력과 관련해 각자 추진 중인 반도체 첨단기술센터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의 바이오, 의료 제약 분야의 기업간 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차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배터리 분야 공동연구, 양자 기술 공동연구 방안, AI 분야에선 상호 협조 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안보실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되는 이중 용도의 문제도 고려해야 할 점이지만, 첨단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안보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 경제동맹에 이어 기술 동맹까지 포괄적 동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포괄적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 할수 있도록 담당 부처간 협조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미 양국은 지속적인 과학기술안보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첨단기술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양국 국민등ㄹ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 혜택을 줄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