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타임 선정 ‘2023 올해의 인물’ 올라 공연 지역마다 식당-호텔 매출 급증 대중예술인 단독 선정은 역대 최초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기념 경기장에서 자신의 ‘에라스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 3월 시작된 이 투어 공연은 내년 11월 23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뉴시스
타임은 6일(현지 시간) “많은 실패와 분열된 세상으로 유독 어두웠던 올해 스위프트는 국경을 초월해 빛을 뿜어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이는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6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스위프트는 당초 한국의 트로트에 해당하는 컨트리 가수로 주목받았지만 팝으로 음악적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올 3월 시작한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7만 명에 달하는 팬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규모 2.3의 지진까지 기록됐을 정도다. 하버드대 등 미국 여러 대학에선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연구하는 수업이 개설되기도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