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상주 전 부총리(사진)가 7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 5공 시절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공직에 입문했고, 이후 약 20년간 강원대 울산대 한림대 성신여대 총장을 지내 ‘직업이 대학총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고, 11대 원장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부총리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반대하고, 건전한 교육시민운동을 표방하는 ‘교육공동체시민연합’을 만들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6시 40분.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