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1월까지 9개 카페 브랜드 조사 메가MGC커피 인상폭(7.4%) 가장 낮아…총인상률 13.4%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 영업 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중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카페라떼 가격을 올린 브랜드는 매머드커피(매머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사이 매머드의 카페라떼 가격 인상률은 29.4%로 30% 가까이 뛰었다.
가장 작은 폭으로 오른 브랜드는 메가MGC커피(메가커피)로 7.4%다.
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요 카페 브랜드 9곳의 카페라떼 가격 인상폭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격은 스타벅스 톨사이즈, 커피빈·메머드 스몰 사이즈, 이디야커피 라지 사이즈 등 기본 사이즈를 기준으로 삼았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한 브랜드는 매머드로 1700원에서 2200원으로 29.4% 뛰었다. 인상 시기는 2022년 2월과 2023년 1월로 두 차례 올랐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뺵다방의 인상률은 20%(2500원→3000원)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컴포즈(2500원→2900원·16%) ▲이디야커피(3700원→4200원·13.5%) ▲커피빈(5300원→5800원·9.4%) ▲스타벅스(4600원→5000원·8.7%) ▲투썸플레이스(4600원→5000원·8.7%) ▲폴바셋(5300원→5700원·7.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작은 폭으로 가격을 인상한 브랜드는 메가커피다.
메가커피의 카페라떼 가격 인상폭은 7.4%에 그쳤다. 구체적으론 2022년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지난해 6월 한 차례 올랐다. 올해는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분석 결과 9개 브랜드의 2년 기간 내 총 인상률은 13.4%였다”며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들은 대부분 정액 인상을 하고 있어 인상 금액을 비교해 보면 메가MGC를 뺀 나머지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400원~5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