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폭력·2004년 음주운전 전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자녀·모친 명의 재산으로 모두 11억900만원을 신고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제주 서귀포 성산읍 주택(1억1900만원), 제주 서귀포 성산읍 토지(2억2000만원) 등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제주시 아라일동 아파트(4억9700만원), 일도이동 아파트(6600만원) 등 부동산을, 모친 명의로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토지(4000만원) 등 부동산을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5600만원, 배우자 명의로 1억2000만원의 채무를 각각 신고했다. 주식은 배우자 명의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메가스터디, 일동제약, 제주맥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의 음주운전과 폭력 범죄 전과도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1999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제주지법에서 벌금 30만원 처분을,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같은 지법에서 벌금 150만원 처분을 각각 받았다.
강 후보자는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