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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제주 아파트 등 재산 11억원 신고

입력 | 2023-12-08 17:34:00

1999년 폭력·2004년 음주운전 전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자녀·모친 명의 재산으로 모두 11억900만원을 신고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제주 서귀포 성산읍 주택(1억1900만원), 제주 서귀포 성산읍 토지(2억2000만원) 등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제주시 아라일동 아파트(4억9700만원), 일도이동 아파트(6600만원) 등 부동산을, 모친 명의로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토지(4000만원) 등 부동산을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억5700만원, 배우자 명의로 1억원, 모친 명의로 1100만원,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2300만원, 학생인 차녀 명의로 200만원 등의 예금을 각각 신고했다. 차량은 본인 명의로 2014년식 에쿠스, 배우자 명의로 2015년식 투싼IX 등 2대를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5600만원, 배우자 명의로 1억2000만원의 채무를 각각 신고했다. 주식은 배우자 명의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메가스터디, 일동제약, 제주맥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의 음주운전과 폭력 범죄 전과도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1999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제주지법에서 벌금 30만원 처분을,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같은 지법에서 벌금 150만원 처분을 각각 받았다.

강 후보자는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