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가수 김희철은 결혼을 앞둔 이상엽과 유부남인 장성규·이석훈과 83년생 모임을 정찬성의 가게에서 모임을 가졌다면 아직 미혼인 자신을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멋있는 게 죄라면 무기징역! 그 시절 유죄 인간 힛-트쏭’을 주제로 잘생긴 외모와 마성의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친 가수들의 대표곡이 공개됐다.
“잘생긴 게 죄라면 저도 유죄”라고 말하는 이동근 아나운서의 황당한 발언에 김민아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기소도 안 돼“라며 날선 멘트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적인 유죄 인간으로 SG워너비의 이석훈과 10CM의 권정열을 언급하며 김민아는 ”원조 유죄 인간 아니겠습니까“라며 김희철을 지목했고, 김희철이 ”지금은 완전 무죄, 유기농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은 결혼 예정인 이상엽과 유부남인 장성규·이석훈과 83년생 모임을 정찬성의 가게에서 가졌다고 말하며 ”다 유부남이고 나만 미혼이었지만 다들 날 부러워하던 눈치던데?“ 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아가 대한민국 가왕 중 한 사람이자 트로트와 플러팅 황제라고 소개하며 ”나 콘서트 꼭 가보고 싶어“라고 찐 리액션을 보였던 나훈아의 ‘무시로(1988)’가 5위를 차지하자 김희철은 ”부모님 따라 콘서트 갔다가 자식들도 매력에 빠진다“라며 극찬했다.
90년대 X세대의 상징인 구본승의 ‘너 하나만을 위해(1994)’가 4위에 오르며 압구정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스타 예능 PD에게 방송 출연을 제안받았고 그 카페 매니저가 정우성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는데, 군 제대 기념으로 구본승, 정우성, 손지창이 한자리에 모인 컴백 특별쇼까지 만들어졌다는 일화가 나오자 김희철은 ”지금으로 따지면 차은우, 송강, 로운이 한자리에 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3위로는 박혜성의 ‘경아(1986)’가 자리했고, 2위 곡은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 가지’가 소개됐다.
당시 치마바지, 코트에 왕 벨트, 양복 위 카라, 슈트에 운동화 등 파격적인 패션으로 유행을 선도했던 김원준이 대한민국 여성 속옷 광고에 나온 첫 남성 모델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