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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안해할 필요없어”…‘러브 스토리’ 주연 라이언 오닐 별세

입력 | 2023-12-09 11:20:00



영화 ‘러브스토리’의 남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항년 82.

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닐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친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

이날 레드먼드 오닐은 “오늘 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항상 나의 영웅이었고 할리우드 전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아버지는 인간으로서 매우 관대한 분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다”고 추억했다.

라이언 오닐의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닐은 2001년 만성 백혈병, 2012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바 있다.

한편 라이언 오닐은 영화 ‘러브 스토리’( 1970년)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바렛 4세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러브스토리’는 주옥 같은 명대사와 아름다운 배경 음악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로맨스 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특히 오닐은 “사랑한다면 결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후 영화 ’페이퍼 문‘(1973) 드라이버’(1978) ‘터프가이는 춤을 못 춰’(1987) ‘천사의 선택’(1989) ‘에폭’(2001) ‘필름워커’(2017) 등에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