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설(大雪)이지만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3.12.7/뉴스1
10일 일요일에는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등 12월인데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도와 경북 곳곳에선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새벽엔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를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전날에 비해선 2도가량 낮겠지만 평년보다는 3~8도 높은 수준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3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강원영동은 오전 9시부터, 제주도는 낮 12시부터, 전남권·경북동해안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5~10㎜,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제주도·광주·전남 5㎜ 내외다. 전남 해안은 낮 12부터 오후 6시 사이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에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