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윤 대통령과의 이같은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11~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잘 조직된 제도적 틀을 확립하겠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